경남도가 자동차 원천기술 국산화와 기술교류, 수출활성화 지원 등을 위한 ‘자동차 부품 혁신센터’ 구축에 나섰다.
경남도는 도내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 및 산업 고도화와 기업지원을 위해 ‘자동차 부품 혁신센터’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센터 구축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도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기술자립형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육성한다.
이에 앞서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2016년 산업기술기반 구축 신규 사업에 ‘자동차섀시 모듈화 전략부품 개발지원 기반구축사업’에 공모해 지난 3월 선정됐다.
이 사업은 6월 중 사업협약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300억원을 투입해 경남테크노파크 지능기계소재부품센터 부지에 ‘자동차 부품 혁신센터’를 건립(4000㎡)한다.
센터는 자동차 섀시부품 시제품 제작과 제품 고급화 지원 등 핵심 애로기술 지원, 중소기업 제품 기획 및 컨설팅 등 상품 개발 지원도 함께 한다.
도는 장비 구축 및 운영을 통해 도내 차량부품 기업체가 고부가가치의 자동차 부품 모듈화 기술을 확보해 경남도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할 계획이다.
최만림 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이 사업은 글로벌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사업으로 경남자동차부품산업의 부흥과 재도약을 다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은 자동차산업의 경제유발효과가 높은 지역으로 차체, 섀시, 의장 부품분야의 기업들이 집적, 자동차 부품 기업체수가 전국의 17.9%로 2위, 종사자수와 생산액은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자동차 부품 혁신센터 구축
입력 2016-06-13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