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올 시즌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을 갈아 치웠다.
볼트는 13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세계육상 그랑프리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8로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올해 볼트의 최고 기록은 9초98이었다. 볼트는 이번 대회 기록 단축으로 리우올림픽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볼트는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공인한 대회에서 나온 가장 빠른 기록은 9초86으로 프랑스의 지미 비컷이 보유하고 있다. 볼트의 기록 9초88은 올해 2위 기록이다. 남자 100m 세계기록은 볼트가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세운 9초58이다.
볼트는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워 기쁘다.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100%의 컨디션으로 올림픽 경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올림픽 3연패 노리는 우사인 볼트, 시즌 최고기록 경신
입력 2016-06-13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