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朴대통령 연설에 연신 박수보낸 이유는?” 김무성과 악수

입력 2016-06-13 13:02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20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임기 중 5번째 국회 연설을 했다.

연분홍색 롱코트를 입고 등장한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25분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 입장한 박 대통령을 가장 먼저 반기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박 대통령이 입장하자 정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서청원 의원 등 새누리당 전원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은 전원 기립해 박수로 박 대통령을 환영했다.

반면 김종인 비대위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기립은 했지만 박수는 치지 않았다.

현역 의원이 아닌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층 방청석에 앉아 박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유승민 윤상현 주호영 강길부 장제원 이철규 안상수 의원 7명도 모두 개원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과 목례 후 연설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27분간 연설하며 여야 의원들로부터 21차례의 박수를 받았다. 유승민 의원은 박 대통령의 연설 시작부터 연신 박수를 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을 종료한 직후 연단 위에 있던 정세균 의장과 악수를 한 뒤 퇴장했다.

박 대통령은 퇴장 과정에서 김무성 전 대표와도 살짝 악수했다. 한편 박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못한 무소속 유승민 의원은 연설 초반부터 연신 박수를 쳐 눈길을 끌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