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1차례만 박수받았다” 유승민 안철수 박수 눈길

입력 2016-06-13 12:59

여야 의원들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20대 국회 개원연설 동안 총21차례의 박수를 보냈다. 

박 대통령 임기 중 열린 총 5번의 국회 연설 중에서 2번째로 적은 박수를 받은 셈이다.

박 대통령은 첫 번째 국회 시정연설이었던 2013년 11월18일에는 여당으로부터만 32회 박수를 받았다. 2014년 10월29일 두 번째 시정연설에서는 여당으로부터 27회 박수를 받았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여야 대립이 극심했던 세번째 시정연설 때는 여당으로부터만 54회 박수를 받았다. 4·13 총선을 앞둔 올해 2월16일 시정연설 때는 새누리당으로부터만 16회 박수를 받아,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 사상 최소 박수를 기록했다.

다만 여당만의 일방적인 박수를 받았던 지난 2월 연설 때와 달리 이번 연설에서는 야당인 국민의당 지도부에서도 이따금씩 박수가 나왔다. 특히 안철수 대표는 박 대통령을 향해 수차례 박수를 보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