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2위 자리 브룩 헨더슨에 내주고 3위로 처져

입력 2016-06-13 12:49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세계 여자골프 1위를 다퉜던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위 자리도 신성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내줬다.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간) 끝난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헨더슨에 밀려 3위(8.23점)로 처졌다. 헨더슨은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8.83점을 받아 지난주 4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1년 전 만해도 세계랭킹 70위였던 헨더슨은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이번에는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 컷 탈락을 포함, 최근 3개 대회에서 기권 두 차례, 컷 탈락 한 차례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5위(6.31점),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6위(6.02점)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고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7위에 오른 양희영(27·PNS)은 한 계단 오른 세계랭킹 8위(5.82점)에 자리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