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朴대통령 국회 연설,고장난 레코드의 조악한 정책 가요”

입력 2016-06-13 12:10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20대 국회 개원식 연설에 대해 "내용도 멜로디도 전혀 감동적이지 않는 조악한 정책가요라 할만하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시정 연설 대부분을 차지한 노동개혁, 규제개혁, 창조경제, 문화융성, 북핵문제 등은 고장난 레코드에서 반복해서 들려오는 박근혜 정부의 변하지 않는 노래들"이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조선업종 등 정부의 구조조정에 대한 인식과 해법 또한 여전히 엉터리"라며 "조선업종의 부실과 경제 위기 어디에도 정부와 감독기관의 책임은 보이지 않는다. 서별관회의와 산업은행 등 관리감독기관의 직무유기와 유착이 부실과 비리를 더 키웠다는 의혹도 애써 외면하는 무책임의 반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3당 대표와의 회담 정례화 부분은 더 실망스럽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유감이나 사과 표명이 없고 엄연히 원내 4당임에도 정의당을 빼는 협량한 정치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