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38)씨가 미국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씨는 14년 전 이화여자대학교 재학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 55%의 3도 중화상을 입고 40번이 넘는 대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았다.
이씨는 12일 방송된 JTBC와의 인터뷰에서 “기쁘고 또 감격스러운 한편, 앞으로 그동안 말해왔던 것들을 해야 될 때가 와서 떨리기도 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제 손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손을 잡아주고 사는 사람으로 살고 있기를 바란다. 늘 마음을 새롭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는 한국으로 귀국해 자신의 얘기를 담은 책을 출간하고, 장애인 복지 개선을 위한 연구와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박사님이 원하시는 대로 우리사회 장애인들이 따뜻한 손길을 더 받을 수 있게 노력해주세요” “응원합니다” “감동” “항상 건강하세요” “정말 멋지세요”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