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회와 적극적인 소통,협력으로 국민에게 희망드릴 것"

입력 2016-06-13 10:55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국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국정운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3당 대표와의 회담을 정례화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국회를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20대 국회 개원연설을 통해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정의 한 축을 든든히 받쳐주실 것을 (국회에)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국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번 20대 국회는 상생과 화합의 전당으로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 서서,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0대 국회가 개원하는 오늘, 국회의원 여러분께서 느끼고 계실 막중한 책임감은 저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어느덧 20대 국회를 맞이하여 국민의 민의를 대변하고, 국민을 위한 국회를 만들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에 개원을 맞이한 20대 국회가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서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고 존중받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 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취임사는 꿈으로 쓰고, 퇴임사는 발자취로 쓴다’고 했다”며 “의원 여러분들의 초심이 임기말까지 이어져서 대한민국 헌정사에 큰 족적을 남기는 의정활동을 펼쳐주실 것을 국민과 함께 기대하겠다”고 끝을 맺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