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수민 게이트 직격탄 맞다” 10%선까지 추락

입력 2016-06-13 10:28 수정 2016-06-13 13:10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35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先 국회의장 선출, 後 상임위원장 협상’ 제안 등 20대 원 구성 관련 보도가 증가하며 0.5%p 반등한 12.4%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3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총선 리베이트 수수 의혹’ 관련 논란이 본격적으로 확산되었던 10일에는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9일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총선 리베이트 수수 의혹’ 관련 보도가 본격화된 10일에는 급락했는데, ‘先 국회의장 선출, 後 상임위원장 협상’ 제안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7일(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오른 12.9%로 출발해, ‘20대 원 구성 촉구’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8일(수)에도 전일과 같은 12.9%를 기록했고, 신임 국회의장에 ‘특권 내려놓기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던 9일(목)에는 14.4%로 상승했다

그러나 전날에 이어 ‘총선 리베이트 수수 의혹’ 관련 부정적 보도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10일(금)에는 광주·전라(▼11.5%p, 9일 28.9%→10일 17.4%), 30대(▼7.6%p, 9일 19.4%→10일 11.8%), 진보층(▼8.8%p, 9일 16.4%→10일 7.6%), 국민의당 지지층(▼8.2%p, 9일 42.8%→10일 34.6%)에서 다수의 지지층이 이탈하며 10.3%로 크게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5%p 상승한 12.4%로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광주·전라(▲6.2%p, 17.7%→23.9%, 1위), 대구·경북(▲3.1%p, 8.2%→11.3%, 2위)과 부산·경남·울산(▲2.3%p, 8.8%→11.1%, 3위), 대전·충청·세종(▲3.0%p, 8.0%→11.0%, 3위), 20대(▲3.8%p, 9.7%→13.5%, 3위)와 30대(▲0.9%p, 12.3%→13.2%, 3위), 50대(▲3.5%p, 12.1%→15.6%, 3위), 60대 이상(▲0.6%p, 11.1%→11.7%, 2위), 보수층(▲2.0%p, 8.0%→10.0%, 3위)과 진보층(▲1.2%p, 11.3%→12.5%, 3위)에서는 오른 반면, 서울(▼3.5%p, 15.5%→12.0%, 3위)과 경기·인천(▼2.2%p, 12.1%→9.9%, 3위), 40대(▼5.3%p, 13.8%→8.5%, 4위), 중도층(▼0.9%p, 15.9%→15.0%, 3위)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6월 2주차 주간집계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3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7.9%, 자동응답 6.1%로 전체 6.9%(총 통화 29,299명 중 2,035명 응답 완료)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7일 1,018명, 8일 1,020명, 9일 1,018명, 10일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7일 6.8%, 8일 6.9%, 9일 6.8%, 10일 7.0%, 표집오차는 4일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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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