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만 남는다” 포미닛, 데뷔 7년 만에 해체 위기

입력 2016-06-13 10:15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5인조 걸그룹 포미닛(멤버 김현아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이 데뷔 7년 만에 해체 위기를 맞았다.

포미닛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이달 중순 만료되면서 13일 팀 해체설이 불거졌다. 현아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과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큐브 측은 “현아와 우선 재계약을 한 건 맞지만 다른 멤버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해체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업계에는 이미 남지현 허가윤 등 일부 멤버가 새 소속사를 물색 중이라는 이야기가 퍼졌다. 완전체 포미닛이 유지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2009년 ‘핫 이슈(Hot Issue)’로 데뷔한 포미닛은 ‘뮤직’ ‘거울아 거울아’ ‘이름이 뭐예요?’ ‘볼륨 업(Volume Up)’ ‘미쳐’ 등 히트곡을 냈다. 초반에는 ‘현아 그룹’으로 불리며 멤버간 인기 불균형이 있었으나 점차 ‘걸크러시’ 그룹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현아는 현재 여름 발매를 목표로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