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네팔에서) 도 많이 닦는게 좋겠다"

입력 2016-06-13 10:08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박 원내대표 페이스북 화면 캡처)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3일 네팔로 출국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도를) 많이 닦으시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도(道) 닦는 것이 좋겠죠, 뭐”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의혹’ 및 공천 논란과 관련해 “(김 의원이) 청년이자 상당히 유명한 벤처 광고사업자 및 카피라이터로서 (비례대표 후보) 7번 (배정 문제) 등은 주목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당에서 청년을 대표하는 인물을 찾는 과정에서 유명한 벤처 광고기획자로 (김 의원이) 발탁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인사를 발탁한 것은) 우리가 발탁을 해 서류를 직접 만들도록 요구했기 때문에 이런 정치 관행을 안다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4·13 총선 공천) 당시 여러 정황으로 볼 때 5번, 6번까지는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했기 때문에 실제로 그 뒷번호를 제안 받은 사람들 중 상당한 숫자가 거절한 것은 언론에 잘 보도 됐을 것”이라며 “7번 문제도 (당시) 국민의당의 여러 분석을 보면 5번 이후에는 (당선이) 어렵다고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