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올랜도 총기난사 현장의 아들이 엄마에 보낸 문자

입력 2016-06-13 09:39 수정 2016-06-13 13:10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 현장에 있던 아들이 어머니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 “그가 오고 있다(He’s coming)”며 “죽을 것 같다(I’m gonna die)”며 불안해하고 있는 내용(붉은 원)이 보인다. 유튜브 영상 캡처


올랜도 게이클럽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아들이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현지방송 WFTV 등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올랜도에 살고 있는 미나 저스티스(Mina Justice)는 일요일 아들로부터 등골이 서늘해지는 문자를 받았다. 그의 아들 에디(Eddie)는 사건 현장인 클럽에 있었고 총기난사가 시작된 직후 여자 화장실에 숨어있으면서 어머니에게 계속 문자를 보냈다.

“엄마 사랑해요. 클럽 안에서 그들이 총을 쏘고 있어요(Mommy I love you. In club they shooting)”라는 문자를 보낸 에디는 상황을 전한 뒤 빨리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런 뒤 “그가 오고 있다(He’s coming)”라고 한 뒤 “죽을 것 같다(I’m gonna die)”며 불안감을 표시한다. 잠시 뒤 에디는 “그가 우리를 인질로 잡고 있다(he has us)”며 “그(용의자)가 화장실에 우리(인질들)와 같이 있어요(he’s in [t]he bathroom with us)”고 전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