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책위의장의 충고 “문재인.김부겸, 신공항 너무 개입마라”

입력 2016-06-13 09:30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에 관련한 문재인 전 대표와 김부겸 의원의 최근 행보를 지적했다.

변 의장은 "두 분 다 특정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분들이고 또 그런 과정에서 전국적인 입장에서 대선 행보를 하신다든가 (하는데) 지역 차원에 너무 깊이 개입하는 것들이 바람직하지 않지 않느냐 하는 것들이 일반적인 견해"라고 말했다.

변 의장은 "우리 당 입장에서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시급하다, 만약에 이대로 가다간 2023년도가 되면 활주로가 혼잡해져 갖고 김해공항 내에서 사고가 날 것이란 우려까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급하다, 빨리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디가 최종 입지냐 하는 문제는 영남권 주민들의 공항 접근성 등을 판단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들어서 결정하자, 그리고 거기에 영남권 주민들은 승복하자는 것이 우리당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