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2 실내종합체육관 건립 재심의 요청

입력 2016-06-13 09:30
울산시는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검토 결정이’ 내려진 제2실내종합체육관 건립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말 울산시가 상정한 제2 실내종합체육관 건립 사업에 대해 수익구조 개선 방안이 부족하고 건립 후 기존 체육관(종하체육관)의 역할 문제 등을 감안해 재검토를 결정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제2실내체육관을 평소에는 생활체육시설로 사용하면서 상황에 따라 체육경기를 개최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또 신설 체육관의 수익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해 8월 15일까지 재심의를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428억원을 들여 남구 옥동 체육공원 자동차극장 부지에 건물 전체면적 1만8355㎡, 지하 1층, 지상 4층의 제2 실내종합체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중기지방재정계획,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실시설계 전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중앙투자심사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체육관시설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고, 동천체육관의 프로농구 전용화와 종하체육관의 노후화로 시민이용에 어려움이 많아 제2실내종합체육관 건립에 따른 시민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