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3일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야말로 서울 메트로에서 벌어진 낙하산 인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사고의 전말과 원인 명백함에도 문 전 대표가 새누리당 책임을 들고 나오고 ‘지상의 세월호’ 운운하는 것이 유감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의 관리감독 받는 서울 메트로 퇴직자들을 용역 업체 낙하산 인사로 내려보내서 이 사건 비롯된 것”이라며 “구의역에서 숨진 19살 김군은 서울 메트로의 탐욕과 이를 방치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관리 부실로 숨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시장이 이 사건 때문에 대국민 사과까지 했고 서울 메트로는 수사당국의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구의역 사고 직후 퇴직한 전 감사 김용호씨는 문 전 대표 최측근 인사”라며 “지하철 사고와 관련 없는 최측근 인사가 감사에 왜 임용된 것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정진석 "최측근 연루된 문재인 '구의역 사고' 서 자유롭지 못하다"
입력 2016-06-13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