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치 관행 안다면 김수민 공천 심사 안한 것 큰 문제 아니다”

입력 2016-06-13 09:13 수정 2016-06-13 13:11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3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수민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청년이나 상당히 가치가 있는 분은 서류를 직접 만들도록 요구해서 발탁하기 때문에 이 정치 관행을 안다면 왜 공천 신청도 하지 않았는데 줬는가, 또 공천 심사도 하지 않았는가 하는 것은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사실 나도 여러 번 공천에 관여해봤고 심지어 개각에도 참여를 많이 해봤지만 우리 국민들이나 언론들은 참신한 청년들을 요구하기 때문에 당에서 청년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찾고 실제로 공천이 이뤄진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 의원이) 이 과정에서 유명한 벤처 광고기획자로 발탁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공천 과정에서 특히 청년 대표로 신청을 했던 분들이나 본인이 탈락한 분들은 아무래도 섭섭한 감정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는가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당에 늦게 참여했기 때문에 그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겠다"며 이 사건의 배후를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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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