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짙은 안개로 저시정 경보, 항공기 운항 차질

입력 2016-06-13 09:12
제주공항이 12일 짙은 안개로 결항이 발생한 데 이어 13일 오전에도 시정이 좋지 않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12일부터 제주해상에 해무가 유입되면서 13일 오전 10시까지 제주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발령됐다.

저시정 경보가 내려지면서 이날 오전 6시15분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갈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항공편을 비롯해 10편의 출발이 지연됐다.

12일 오후 9시10분에는 제주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가려던 티웨이항공 724편과 중국으로 가려던 중국남방항공 CZ6076편 등 국제선 2편이 결항했다.

또 12일 오후 7시35분경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올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723편은 짙은 안개로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6시간 만인 13일 오전 1시30분 인천공항으로 회항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 도착 예정 항공기 5편이 짙은 안개로 결항하는가 하면 연결편 항공기 수십 편도 지연 운항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