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이라도 좋아”…이대에서 확인된 차태현의 인기

입력 2016-06-13 08:37

유부남 차태현의 인기가 여대생들 사이에서 확인이 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대학 특집 2탄 이화여자대학교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생각지도 못한 여대 방문에 쾌재를 불렀다.

풋풋한 여대생들과 파트너를 이룰 생각에 들뜬 멤버들. 하지만 멘토 선택 결과에서 차태현만 예상치 못한 결과에 쓴 웃음을 지었다. 프랑스 출신 교환학생으로 이대에 재학중인 남학생 막심과 파트너를 이룬 것.

약 한시간 가량의 이대 투어에서 차태현은 막심과 함께 간식을 먹었다. 이대를 잘 모르는 막심 때문에 갈 수 있는 곳이 없어서다. 두 사람이 ECC 계단에서 음식을 먹는 동안 여학생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고, 차태현은 막심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차태현은 학생들에게 "막심 아는 사람 손 들어봐요"라고 물었는데,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모두 자신 때문에 학생들이 몰린 것을 안 차태현의 기막힌 어퍼컷. "너 유명하다며?" 그러곤 학생들에게 "막심은 여기 학생“이라고 알렸고, 이에 학생들도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진행된 점심 복불복에서 차태현은 '잉여계단에 가서 상자를 찾으세요'라는 미션을 뽑았다. 확실히 알 수 없는 미션 내용을 궁금해하던 차태현은 이대 잉여계단을 찾아갔고, 그곳에는 역시나 여학생들이 가득했다. 차태현의 등장에 현장은 다시 한 번 술렁였다.

미션 상자에는 거대한 크기의 일명 '뽁뽁이'가 들어있었다. 상자 속 미션지에는 '손가락을 이용해 뽁뽁이를 모두 터뜨리세요'라는 지시 사항이 쓰여 있었다. 차태현이 미션을 시작하는 순간, 한 학생이 옆에서 도왔고, 갑자기 주변 학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달려들어 다 함께 미션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차태현의 변함 없는 인기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