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20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 연설에 나선다.
박 대통령의 이번 개원연설은 지난 4·13 총선으로 여소야대로 재편된 이후 첫 국회 연설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대내외적 위기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면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기업 구조조정 대책에 대한 이해도 구할 전망이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공언한 상황에서 내부 분열을 막고 국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나서달라는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여소야대로 정치 지형이 재편된 만큼 야당을 존중하고 3당 대표와의 분기별 회동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는 협치(協治) 의지도 밝힐 전망이다.
이날 국회 개원연설을 전후로 박 대통령과 3당 지도부와의 첫 상견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또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다섯 번째 국회 연설인 이날 개원연설로 역대 대통령 가운데 이승만 전 대통령(16회)과 박정희 전 대통령(7회), 전두환 전 대통령(6회)에 이어 네 번째로 국회에서 연설을 많이 한 대통령이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