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홍보물 공개 입찰 묵살?” 김수민 의혹 진상조사단 오늘 출범

입력 2016-06-13 00:01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비례 대표 홍보물을 공개 입찰하자는 내부 제안을 당시 당 수뇌부들이 묵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YTN이 보도했다.

국민의당은 4.13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홍보를 위해 20억원의 홍보 계약을 홍보업체 B사와 맺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B사는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에 1억천만 원의 리베이트를 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회사다.

B사 외에 계약 의사를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진 업체는 모두 3곳이었다.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홍보 업체 선정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경쟁 입찰해야 한다는 의견을 실무자들이 제안했다고 전했다고 YTN은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회에 공식 안건으로 올리자고 건의했지만, 지도부가 묵살했다고 한다.

김수민 의원의 비례대표 선정과 관련해서도 김 의원의 경우 애초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서 대부분의 비례대표 심사위원들조차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은 13일 진상조사단을 출범시켜 신속히 진상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