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성PSD 고교출신 비정규직 16명 촉탁 거쳐 정규직 채용 방침

입력 2016-06-12 19:18
지난달 28일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작업도중 숨진 김모(19)군과 같이 고교 3년생으로 지난해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용역업체 은성PSD에 입사한 비정규직 청년들이 모두 구제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에서 열린 구의역 사고 관련 시민대토론회에서 “은성 PSD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16명의 청년들은 서울메트로에 촉탁직으로 일단 조치하고 (직영 전환)절차가 완료되면 이들을 포함해서 정규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이렇게 하는 것이 고용승계와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은성PSD에는 167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 중 PSD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는 인력은 142명이다. 서울시는 142명 가운데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와 60세 이상인 사람을 제외하고 비정규직 청년 16명을 포함한 80여명을 본인이 원하면 촉탁 절차를 거쳐 서울메트로에 정규직으로 고용할 방침이다.

은성PSD 비정규직 청년들은 서울메트로와의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용역계약이 6월 30일 만료됨에 따라 실직될 위기에 처했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