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경쟁 본격화” 추미애, 대표 출마 첫 선언

입력 2016-06-12 18:40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후보군 중 가장 먼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추 의원은 광주 금남로공원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분열을 수습하고 통합을 이뤄 지지자와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새로운 10년을 열겠다"며 "당대표에 출마해 대선승리를 이끌 준비된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광주는 분당과 분열의 정치를 종식시킬 심장이자 민주정부 10년의 근원이기 때문에 광주에서부터 새로운 10년을 다시 열겠다"고 덧붙였다. 

추 의원이 출마를 공식선언함으로써 8월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나설 당대표 후보들의 행보도 한층 빨라지게 됐다. 5선의 이종걸 의원과 4선의 김부겸·김진표·박영선·송영길 의원과 재선의 신경민 의원, 원외인사인 정청래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당대표는 내년 초중반 실시될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규칙 등을 정하는 등 '킹 메이커'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주목을 받는 자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