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또 한 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이었던 박지영(20·CJ오쇼핑)이 12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478야드)에서 열린 2016 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000만원)에서 17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마감한 뒤 2라운드부터 단독 1위로 올라선 박지영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이며 우승했다.
박지영은 지난해 투어에 데뷔, 신인왕 포인트 1784점을 획득하며 지한솔(20·호반건설), 박결(20·NH투자증권) 등을 따돌리고 최고의 신인 자리에 올랐다. 우승은 없었다. 지난 2012시즌 김지희(22·BC카드) 이후 처음이었다.
신창호 스포츠레저팀장 procol@kmib.co.kr
또 한명의 신데렐라, 박지영 KLPGA 우승
입력 2016-06-12 16:28 수정 2016-06-12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