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역대 최연소 메이저 3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사할리 골프클럽(파71·662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2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공동 2위(1언더파 212타) 그룹인 제리나 필러(미국),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는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도 우승해 2회 연속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미키 라이트(미국),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팻 브래들리(미국), 박인비와 함께 메이저 대회 3회 이상 연속 우승한 명단에 오르게 된다. 또 19세1개월19일로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5월 3연승을 달린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은 3언더파로 라운딩을 마쳐 중간 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