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12일만에 300만… ‘아저씨’ ‘킹스맨’ 제쳐

입력 2016-06-12 13:57 수정 2016-06-12 13:59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개봉 12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누적관객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가운데 ‘타짜’(전야 개봉 포함 12일차 300만 돌파·최종 684만7777명)와 동일한 속도다. ‘아저씨’(개봉 17일차 300만 돌파·최종 628만2774명)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개봉 18일차 300만 돌파·612만9681명)보다는 빠르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그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고용된 하녀(김태리), 그리고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이 서로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는 배우들의 개성있는 연기와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고혹적인 볼거리 등에 대한 호평을 받으며 흥행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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