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해상서 화물선-어선 충돌, 1명사망 1명 실종

입력 2016-06-12 13:40
12일 오전 10시31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쪽 1㎞ 해상에서 목포선적 438t급 화물선 H호와 흑산도 다물도 선적 2.86t급 선외기 D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선외기 D호가 침몰해 선장 아내 A(55)씨가 숨지고, 선장 B(65)씨는 실종됐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D호에는 이들 2명의 부부가 타고 있었으며, 숨진 A씨는 화물선 H호에 의해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화물선 H호는 선장과 선원 등 모두 9명을 태우고 홍도를 출항, 흑산도로 입항하고 있던 중이었다. 사고당시 해역은 짙은 안개 등으로 시정이 불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는 한편 화물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