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시아 투어 중인 배우 송중기(31)가 생애 처음 홍콩 팬미팅을 가졌다.
송중기는 11일 홍콩 아시아 국제 박람관에서 팬미팅을 열고 8000여명의 현지 팬들을 만났다. 홍콩에서 송중기 단독 팬 행사가 개최된 건 처음이다.
“제게 홍콩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뗀 송중기는 “성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여행을 온 곳이 홍콩이었다”며 “어제도 잠시 란콰이펑에 다녀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늘 홍콩에서 첫 팬미팅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너무나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깜짝 놀랐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송중기와 절친한 사이인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다. 두 사람은 평소처럼 디격태격하며 게임 대결을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둘이 나란히 함께 노래도 불렀다.
중국 예능프로그램 ‘달려라 형제4’의 멤버 왕주란도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송중기는 “달려라 형제4 촬영 때 중국에서의 첫 예능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내가 말을 할 때마다 왕주란씨가 더 많이 웃어주고 배려를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행사 말미에는 달려라 형제4 멤버들이 송중기에게 남긴 아시아투어 축하 메시지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팬미팅을 마치면서 송중기는 “힘들 때면 늘 팬 분들의 열정을 생각한다. (오늘도) 큰 에너지를 가져간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진심어린 인사를 건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