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뎀프시 결승골… 미국·콜롬비아 8강 진출

입력 2016-06-12 12:21

미국이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8강으로 합류했다.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A조에선 미국, 콜롬비아가 토너먼트 라운드로 넘어갔다.

 미국은 12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링컨파이낸셜필드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파라과이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미국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남미 이외의 대륙에서 열린 이 대회의 개최국이다.

 최종 전적 2승1패(승점 6)로 최소 A조 2위를 확보하면서 8강으로 진출했다. 오후 12시 현재 진행 중인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의 경기 결과가 미국의 최종 성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캡틴 아메리카’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가 승리를 이끌었다. 뎀프시는 기야시 자데스(LA 갤럭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낮게 깔아 때려 파라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의 결승골. 두 팀은 이후부터 공방전을 벌였지만 더 이상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A조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콜롬비아, 개최국 미국,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진출국 코스타리카, 남미의 중상위권 강호 파라과이가 격돌한 ‘죽음의 조’였다. 파라과이는 1무2패(승점 1)로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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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