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10일 오후 8시 교회 예루살렘실에서 금요기도회를 열고 “동성애자들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 보호해 달라”고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동성애자들로 인해 혹독한 심판을 받은 소돔과 고모라성의 멸망을 묵상하고 동성애자들이 회개하고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김요셉 전도사가 이끄는 찬양팀은 ‘마음이 상한 자를’ ‘약할 때 강함 되시네’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주님 큰 영광 받으소서’ 등을 불렀다.
최상묵 부목사는 “하나님은 진짜 죄를 미워하신다”며 “오죽하면 당신이 지으신 아담과 이브를 에덴동산에서 쫓아냈겠느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의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 내어 주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사탄은 우리나라를 넘어 뜨리려한다”며 “세계선교 2위국인 우리나라가 영적으로 무너지면 아시아는 쉽게 무너질 것이다. 차별금지법 저지로 동성애의 합법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는 마지막 시대 제사장의 나라로 쓰임 받을 것”이라며 “동성애자들이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두 마음(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보다 우선시 하는 우상숭배)을 품어서는 안 됨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않지만, 두 마음을 품은 자는 그의 삶이 무너져 내린다”고 설명했다.
그런 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란 야고보서 1장 5~8절 말씀을 들려주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연방대법원이 어처구니없게도 동성결혼을 합헌으로 판정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영적으로 깨끗한 나라로 일컫는 우리나라가 무너지면 아시아는 추풍낙엽처럼 맥없이 동성결혼을 받아들일 것이다. 동성애자들의 생각이 무너지게 해 달라, 마귀의 견고한 진을 파해 달라고 이 땅의 크리스천들이 깨여 눈물로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레위기 20장 13절은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고 기록하고 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하늘소망교회, "동성애자들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기도
입력 2016-06-12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