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초 여성 기능장이 탄생했다.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7600t급)에 근무하는 유지현 중사(33·부사관 201기)가 지난 5월 해군 여군 최초로 통신설비 기능장 시험에 합격했다.
기능장은 산업기사나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5~7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거나 9년 이상 해당 업무를 수행해야 취득 기회가 주어지는 가장 높은 등급의 국가기술자격증이다.
유 중사는 지난 2003년 해군의 첫 여군 부사관으로 입대한 후 군수지원함 대청함, 구축함 문무대왕함, 해군작전사령부 정보통신대 등에서 근무하며 실무능력을 익혀왔다.
중사는 해군 내에서 유명한 군인 가족의 막내딸이다. 그의 부친은 유동진 예비역 해군 원사(부사관 24기)이며, 남편은 SSU 대원인 한덕수 상사(부사관 156기)다. 첫째 형부는 육군 소령, 둘째 형부는 해군 상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