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감염병관리본부가 설치·운영된다.
제주도는 제주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이 감염병의 감시·역학조사·상황분석·판단능력 등을 갖춘 제주감염병관리본부를 내달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감염병관리본부는 예방의학·감염내과·보건학전문가와 관련 연구원 등 12명의 전문인력을 확보, 감염병 역학조사 및 통계분석 능력을 갖추게 된다.
본부는 도 단위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 및 운영, 감염병 발생상황 점검·역학조사, 풍토병 원인분석·관리조치 방안 개발, 의료기관의 의료감염관리 활동·기술 지원, 감염병 담당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시행계획의 시행 및 국제협력 등의 업무도 추진한다.
감염병은 중앙부처인 질병관리본부가 주도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제주지역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육지로의 이동하기 어려워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많은 환자들이 어려움을 겼어왔다.
도 관계자는 “감염병관리본부의 운영으로 적절한 감염병 관리와 대응·예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감염병관리본부 설치 운영된다
입력 2016-06-12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