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는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한 한모(30)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한씨는 이날 오전 0시26분쯤 부산 중구 모 은행 앞 공중전화부스에서 112에 전화해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려고 한다. 이유는 없다. 폭탄을 가지고 폭파하려 한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씨와의 전화 통화를 길게 유도하며 위치를 추적해 공중전화부스에서 통화 중이던 한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서 청와대 폭파 협박전화 30대 검거
입력 2016-06-12 10:49 수정 2016-06-12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