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 스캔들에 휘말린 배우 김세아(42)의 남편인 첼리스트 김규식(45)이 변함없이 아내를 믿고 있으며 가정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규식은 “아내 김세아에 대한 끝없는 명예훼손으로 우리 가족이 입은 상처가 너무 크다”면서 “아내와 가정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11일 스타뉴스에 말했다.
그는 한마디 한마디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가십과 편집의 소재거리가 되고 진실과는 더욱 멀어질 것을 우려해 지금껏 입을 다물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침묵이 오히려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뷰에 응한 것이라고 했다.
김규식은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소송과정에서 사실관계를 밝히고 난 후 저희의 이야기를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면서 “결과를 기다려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제기된 사문서 위조 고소 건, Y회계법인 법인카드 횡령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김규식은 “그 자리에 함께했던 분들이 있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할 수 있다”며 “해당 회계법인 카드를 소유한 적도, 불법으로 사용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아내와 본인 가정에 쏟아지는 과도한 관심과 부정적인 여론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저희 가족 해체를 원하는 듯한 내용의 SNS글 등은 인간성 상실이라는 최악의 상황과 마주하게 했다”면서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가족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김규식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나의 가족. 김세아. 딸. 아들”라는 글과 함께 가족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김세아는 Y법인 B부회장의 아내 J씨로부터 1억원 상당의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J씨는 “남편 B씨와 김세아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 혼인이 파탄났으며, 김세아는 Y법인 소유의 차량과 월세 500만원의 청담동 고급 오피스텔 등을 제공 받았다”고 주장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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