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에다 지지율 폭락까지...” 안철수, 최대 위기 봉착

입력 2016-06-12 09:59 수정 2016-06-12 11:04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위기에 봉착했다. 당내에선 김수민 박선숙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바깥으론 지지율 하락으로 비상등이 켜졌다.

안 대표는 10일 김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국민들에게 걱정을 드려 송구스럽다"고 공식 사과했다. 조기 차단 목적이다.

특히 이번 의혹엔 김 의원뿐만 아니라 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박선숙 의원까지 휘말려 있어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당 밖으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행보에 지지율을 다 까먹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무선 임의전화(RDD) 방식 여론조사 결과, 안 대표의 대선후보 지지율은 전달 대비 반토막 수준인 10%에 그쳐 3위로 추락했다. 반면 반 총장은 26%를 기록,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6%)와 안 대표를 눌렀다.

이보다 앞서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 간 전국 성인 2,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무선 RDD 방식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안 대표는 대선후보 지지율 12.9%를 기록, 반 총장(25.3%)과 문 전 대표(22.2%)에 뒤졌다.

안 대표로선 자신을 지지하던 중도 보수표를 되돌릴 전략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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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