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50대 남편이 부인을 살해하고 6살짜리 딸에게도 상해를 입힌 뒤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남편 이모(53)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전 6시35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자신의 집에서 부인 이모(48)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집에 있던 딸(6)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범행 직후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무런 저항 없이 검거됐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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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중 아내 살해 후 6세 딸 상해입힌 남편 검거
입력 2016-06-12 09:57 수정 2016-06-12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