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이 미국배우 잭 블랙과 만남을 가지는 것 대신 바캉스를 떠나게 됐다.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김태호 PD가 잭 블랙이 직접 멤버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잭 블랙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그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자고 제안하며 들뜬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하지만 미국으로 떠나기로 한 당일이 되자 유재석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잭 블랙 형과의 만남이 연기 되었다”라며 “촬영과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통역을 위해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샘 오취리와 샘 해밍턴은 이날 턱시도 차림을 하고 울상인 표정을 지으며 등장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유재석은 "일정을 조율해서 조만간 가도록 하겠다"라며 "그래서 당장 다음주까지 분량으로 나갈 것이 없다"라고 밝히며 난감한 상황임을 전했다.
이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미국에 가기 위해 싸온 짐을 들고 바캉스를 떠나기로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바캉스 특집은 다음 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MBC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