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동성애자 인권을 옹호했다. 리퍼트 대사는 11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퀴어문화에 참석해 “만나서 반갑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대국 미국을 대표하는 대사가 동성애자들의 축제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동성애자들에 대한 옹호를 뜻한다.
무대에는 프랑스 핀란드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대사나 부대사, 서기관이 참석해 “훌륭한 행사를 응원하기 위해 섰다”면서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전세계인과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인권은 동등하다”고 말했다.
조영길 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변호사는 이에 대해 “대한민국이 국제인권 규약의 잘못된 해석을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면서 “각국은 동성애 성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법적 태도를 취할 것인가에 대하여 자주적으로 결정할 주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국제인권기구의 잘못된 해석을 따르지 않을 수 있는 권리는 각 국가가 고유하게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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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신/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퀴어문화축제 참석 논란
입력 2016-06-11 15:25 수정 2016-06-12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