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볼리비아에 2-1 역전승

입력 2016-06-11 11:20 수정 2016-06-11 11:29

코파아메리카 '디펜딩 챔피언' 칠레가 경기 종료 직전 비달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2-1 극적인 짜릿한 골에 힘입어 대회 첫승을 신고하며 8강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칠레는 11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볼리비아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아르헨티나에 1-2로 패했던 칠레는 두 경기 만에 대회 첫승을 따내며 1승1패(승점 3)로 D조 3위에 머물렀으나 조별리그 통과 희망을 살렸다. 

 칠레는 아르투르 비달(바이에른 뮌헨)이 두 골을 책임지며 팀에 승리를 안긴 가운데 오는 15일 파나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비달은 후반 1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마우리시오 피니야(아탈란타)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뽑아냈다. 1-0으로 앞서가던 칠레는 후반 16분 볼리비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칠레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좀처럼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칠레를 등지지 않았다.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졌고, 칠레는 후반 54분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가 상대 핸들링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 찬스를 잡아냈다.

선제골을 터뜨린 비달이 키커로 나섰고, 후반 55분 결승골을 때려넣었다.
볼리비아는 2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