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세인트주드 클래식 2라운드서 공동 15위

입력 2016-06-11 10:48 수정 2016-06-11 11:27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7천24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둘째 날 2타를 잃으며 공동 15위로 떨어졌다.
 노승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72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써냈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선두 대니얼 버거(미국)와는 6타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노승열은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이후 26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리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동안 한 차례도 톱10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 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하지만 1번홀(파4)에서 1타를 잃은 그는 7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전날 노승열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던 톰 호지(미국)는 6언더파 134타로 2위에 올랐고,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5언더파 135타로 브룩스 코엡카(미국),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과 더불어 공동 3위에 올랐다.
 
미켈슨과 코엡카는 이날 하루 동안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3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코엡카는 버디만 5개, 미켈슨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었다.
 
위창수(44)가 이날 두 타를 줄여 2언더파 138타로 공동 2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민휘(24)는 두 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공동 61위로 간신히 컷 통과했다.
 
김민휘(24)는 2타를 잃고 중간합계 1오버파 141타 공동 61위에 머물렀고, 김시우(21·CJ오쇼핑)와 이동환(28·CJ오쇼핑),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은 컷 탈락 했다.

한편 단독 선두는 대니얼 버거(미국) 이날 하루에만 6타를 줄여 2위 톰 호지(미국)에 3타 앞선 9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동민 기자 nik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