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입학시험인 SAT시험 문제에 이어 ACT(American College Testing)문제도 유출된 사실이 한국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번 시험문제 유출로 11일 치러질 예정이던 한국과 홍콩지역 ACT시험이 취소됐다. 한국과 홍콩의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장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교육전문컨설팅기관 미래교육연구소는 이날 시험장에 나붙은 공고문을 공개하고 ACT 시험이 취소된 사실을 전했다.
미래교육연구소가 공개한 공고문에는 “시험지 유출 문제로 한국과 홍콩의 모든 시험장에서 ACT가 취소되었습니다. 관련 문의 사항은 ACT로 하기 바랍니다” 라고 적혀있다.
지난 2014년에도 ACT시험 문제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출자와 매수자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 미국 본사에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