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길-매드클라운, 콘서트 같은 무대 공개... '깜짝 프로포즈'까지 선보여

입력 2016-06-11 00:49
사진 = Mnet '쇼미더머니5' 방송 캡쳐

'쇼미더머니5' 가수 길과 매드 클라운이 환상적인 호흡으로 눈길을 끄는 무대를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5'에서는 '프로듀서 특별공연'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공연을 앞두고 "저희 팀은 망한 것 같다"라고 말하는 매드 클라운의 말에 길은 "네가 왜 망하느냐. 넌 결혼하지 않느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의 리허설 현장에서 매드클라운은 "길 형은 정말 멋있다. 굉장히 다른 모습이다. 나한테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리쌍 노래를 들으면서 컸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길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앞서 프로듀서 더 콰이엇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매드 클라운이 리쌍의 광팬이었다. 리쌍의 '광대'란 노래 때문에 '클라운'인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길은 "그러든지 말든지 결혼이나 하라고 해라"라고 말하며 유부남인 매드 클라운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길과 매드 클라운 팀은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오르게 됐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해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랩교', 'TV를 껐네' 등의 리쌍 히트곡을 열창했고, 헤이즈와 정인까지 지원 사격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앵콜 요청이 들어오자 길은 "원래 앵콜은 없는데 만들어 보겠다"라며 "사실 여기에 매드 클라운의 아내가 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행진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매드클라운은 "각지고 모진 세상 속에 내가 너의 동그라미가 되어줄게"라는 노래 가사를 통해 아내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이에 관객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길-매드클라운 팀의 무대를 지켜본 프로듀서 쌈디는 "히트곡 메들리를 부른 것 같다"며 혹평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