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노홍철에게 기상 장난 전화를 시도했다.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MBC FM4U '굿모닝FM' DJ 전현무의 마지막 생방송 현장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자신의 후임 DJ로 발탁된 노홍철에게 별도의 사전고지 없이 전화를 걸었고, 노홍철은 잠에서 바로 깬 듯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이어 전현무는 "라디오에 오지 않고 뭐하냐. 생방송인 것을 모르는 것이냐. 오늘 둘이서 같이 방송하기로 했지 않느냐"고 물었고, 능청맞은 그의 연기에 노홍철은 놀라 말을 더듬었다.
잠에서 깬 노홍철은 "빨리 가겠다. 지금 옷 입고 가겠다"라고 말하며 당황스러워 했고, 이에 전현무는 "너 속은 것이다. 푹 자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상황을 파악한 노홍철은 "과거에 전현무 씨가 지각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이게 사람인가' 싶었다. 그런데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다”며 "순간 오늘 두 번째 실수를 저지른 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이에 전현무는 "지각으로 이미지 망가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이제 4시까지 놀면 안 된다"라고 웃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