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물의 죄송하지만 처벌 별개"…'옥시 조작' 서울대 교수 첫 공판

입력 2016-06-11 00:09
 
【서울=뉴시스】옥시레킷벤키지(옥시) 의뢰로 진행한 가습기 살균제 독성 실험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서울대 교수가 법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남성민)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조모(56) 교수는 "학자로서 엄격한 관리기준을 지켜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진실하게 재판에 응해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조 교수 측 변호인은 "일부 엄밀하게 실험을 하지 못한 도의적 책임이 있지만 형사처벌 대상인지는 별개의 문제"라며 "사기 혐의는 일부 사실관계가 잘못돼 법률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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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