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뭐만 나오면 최의원"…최경환측, 홍기택 발언 파문에 발끈

입력 2016-06-10 13:47 수정 2016-06-10 13:51
최경환 측 "말도 안 되는 소리" 일축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대우조선해양 혈세 투입 과정에 청와대 등 박근혜 정권 실세들이 개입했다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폭로에 대해 새누리당 친박계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한 친박계 핵심 의원은 관련 질문에 "난 내용을 모른다. 그래서 할 말이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또다른 친박계 의원 역시 "내용을 잘 모른다. 모르는 내용이라 뭐라 얘기하기가 좀 그렇다"고 언급을 꺼렸다.

이름이 직접적으로 거론된 최경환 의원 측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 의원의 한 측근은 "홍기택 혼자 헛소리한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뭐만 나오면 최 의원을 물고 늘어진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