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또 계파 타령하면 새누리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입력 2016-06-10 12:44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0일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우리 당도 확 달라져야 한다. 또다시 계파 타령을 하면 당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며 "계파를 내려놓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20대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열심히 일하자"고 밝혔다.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소야대 3당 체제로 운영되는 20대 국회는 새누리당에게는 쉽지 않은 국회"라며 "그러나 기회는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 싹튼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 하는 것은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변화할 수 있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민생 경쟁, 생활정치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무성, 최경환, 정병국, 홍문종, 이정현 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특히 김무성 전 대표는 행사 시작 30여분 전에 도착, 다른 의원들과 담소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