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 줄 모르는 오승환, 8G 연속 무실점… 시즌 2승째

입력 2016-06-10 11:30
AP뉴시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전날에 이어 무결점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7회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은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고 8회 세인트루이스가 역전에 성공해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오승환은 최근 등판한 8경기에서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5로 낮췄다.

오승환은 7회말 선두타자 제이 브루스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아담 듀발을 상대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세 번째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땅볼 처리해 이닝을 매듭지었다.

오승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케빈 시그리스트는 홀드를 기록했다. 트레버 로젠탈은 9회를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3대 2로 신시내티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