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유로 2016 조직위원회는 지난 2014년 11월 마스코트를 공개한 뒤 여론조사를 거쳐 이 이름을 확정했다. 축구팬들을 위해 작은 인형부터 이 마스코트가 프린트된 티셔츠까지 다양한 제품도 나왔다.
그런데 이 마스코트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적잖이 당황할 수도 있다.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슈퍼 빅터’를 검색하면 낯 뜨거운 성인용품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만화 캐릭터의 형상을 띈 이 캐릭터는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 축구를 좋아하는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UEFA 대변인은 “‘슈퍼빅터’는 망토와 부츠, 축구공을 발견해 힘을 얻은 작은 소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며 “승리(Victory)와 슈퍼파워를 기반으로 만든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성인용품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유로2016은 우리 시간으로 11일 오전 4시에 개막한다. 그러나 대회 시작 전부터 이슬람 무장단체 등에 의한 테러 위협이 고조된 것은 물론, 노동법 반대에 의한 청소 근로자 파업으로 파리 등 주요 도시들은 쓰레기 몸살을 앓는 등 곳곳에서 삐걱거리고 있다.
[월드뉴스]
☞
☞
☞
☞
☞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