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동자들의 괴로운 일상..노동자도 사람입니다"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기관사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오늘도 농성현장으로 가던 이철희지부장님이 격려차 들렀습니다"라며 "아이가 무려 넷이시라고.."라고 했다.
이 시장은 "경제는 성장하고 사회의 부는 늘어나는데, 왜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은 더 팍팍해질까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어느 사회나 자원과 기회 소득을 소수가 독점하면 나라가 망했고,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공정한는 사회는 흥했습니다"라며 "대한민국도 이미 너무 소수가 너무 많이 독점했습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노동소득분배율을 올리고, 기회와 자원 소득배분을 공정하게 만드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라며 "성남시도 노동자들을 위해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아닌 최소한의 인간적 생활이 가능한 임금(시급 7000원)을 지급하는 생활임금제를 시행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국가차원에서 노동조건 개선, 노동소득 분배율(국가 전체 소득중 노동자 몫) 상향을 위한 생활임금제, 비정규직 축소, 정규직 비정규직간 임금차별금지 등을 꼭 시행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지방자치 죽이려는 정부계획대로 성남시 세금을 1천억이나 뺏기면 이런 작은 정책마저 포기해야 한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픕니다"라며 "모두가 인간적인 최소한의 삶을 누리는 복지체계 위에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한 나라..이게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겠지요?"라고 되물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