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30·스페인·세계랭킹 4위)이 손목 부상을 이유로 윔블던 테니스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리우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하다.
나달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윔블던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프랑스오픈 때 다친 손목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달은 지난달 28일 프랑스오픈 3회전을 앞두고 왼 손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나달은 왼 손목 통증이 가시지 않아 윔블던을 앞두고 오는 14일 영국 런던에서 시작되는 애곤 챔피언십에도 불참을 밝혔다. 나달은 앞으로 2주 동안 왼 손목에 깁스를 하게 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인 나달은 오는 8월 리우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나달, 왼 손목 부상으로 윔블던 불참, 리우올림픽도 불투명
입력 2016-06-10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