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개 시·도 분만 취약지, 임신 출산 지원비 20만원↑

입력 2016-06-10 10:10
쿠키뉴스 제공

다음달부터 전국 8개 시·도 분만 취약 지역에 사는 임산부는 임신·출산 진료비로 20만원을 더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에 관한 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산부에게 1인당 50만원(쌍둥이 이상은 70만원)의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7월부터 20만원으로 인상된다. 출산 진료비는 국민행복카드나 고운맘카드 등으로 지원된다.

그동안 저출산 등으로 지방 산부인과들이 문을 닫으면서 산부인과가 가까운 곳에 없는 산모들은 정기검진이나 원정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감내해야 했다.
해당 지역은 인천 옹진군, 강원 태백·평창·정선·철원·화천·양구·인제, 충북 보은·괴산, 충남 청양, 전북 진안·무주군·장수·순창, 전남 구례·보성·장흥·해남·함평·완도·진도·신안, 경북 영천·군위·의성·청송·영양·영덕·봉화·울릉, 경남 의령·창녕·남해·하동·함양·합천 등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